제우스 난로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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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수영 작성일15-12-31 00:41 조회4,482회본문
작년에 제우스 난로를 설치하고 사용한지 만 1년이 넘었습니다.
여기는 경남 창원. 따뜻한 남쪽 지방이지만 집이 외풍이 심한데다 거실의 심야전기 온돌이 고장이 나는 바람에 벽난로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사용법도 서툴고 나무도 급히 준비하는 바람에 덜 바른 장작을 사용해서인지 약간 냄새도 나곤 했었는데,올해는 냄새도 거의없고 따뜻하고 참 좋습니다.
저희는 거실의 난방을 벽난로에만 의지합니다. 난로를 피우기 시작하고 한 시간쯤 후면 5도 이상 온도가 올라가있네요.
불문을 최대로 하고 작은 장작 2개 정도를 태운 후에 두꺼운 장작을 넣고 불이 완전히 붙으면 레버를 내려 하향 연소를 시작하면 불꽃 쇼를 감상합니다. 유리 전체로 열이 나오니 난방에 더 효과적인거 같습니다. 그렇게 장작을 태운 후 난로의 불이 거의 꺼져도 거실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지는 않네요. 공기를 데워주니 이전에 바닥 난방할 때 보다는 입식생활엔 더 효율적인거 같습니다. 외풍이 현저히 줄어서요.
저희 집은 거실에서 공부를 하는데요, 아들들은 거실 테이블에서 공부를 하고 엄마 아빠는 벽난로 앞에서 불장난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예전보다 거실이 좀 지저분해지기는 했지만 운치 있고 좋습니다.
제우스 난로는 여름이면 장식장으로 둔갑합니다. 여름엔 화실엔 조화를 넣어두었고,장작 수납칸은 책꽂이로 활용할 수 있어 여름철에도 갑갑해 보이지 않아서 좋네요.
끝으로, 컴퓨터에 서툰 아줌마가 이렇게 후기까지 올리게 된 건 업체의 사후 처리가 만족스러워서입니다.
지난 11월, 난로의 연통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 연락을 드렸더니 이렇게 먼 창원까지 단번에 내려와 주셔서 늦은 밤까지 연통을 재설치 해주고 가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작년에 처음 설치할 때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꼭 후기 남겨 드리고 싶었었는데 차일피일 하다보니 이렇게 되어서 죄송하기도 했구요.
박행복 과장님과 설치팀 기사님들 감사합니다.^^